주인공, 유카리, 아키히코, 미츠루 조합으로 레벨 78 클리어. 페르소나 불 머더하롯, 빙 스카아하 질풍 라케시스, 전격... 생각 안 나고... 여튼 그런식으로 주력. 커뮤 맥스 : 운동부(전차), 관현악부(운명), 유카리(연애), 후우카(여법황), Y코(은둔자)까지. 진엔딩 못 봄. 노멀엔딩이니 본편 엔딩과 동일. 분명 루리웹에선 다른 거던데 이건 진엔딩인 듯.

정리는 이까지 하고 감상이 길어질 것 같다. 내일 써야지.
2009/11/22 00:31 2009/11/22 00:31
동두천 터미널 오락실은 의외로 철권에 있어선 머러더와 로그가 지배하는 무시무시한 오락실이지만, 테크니카에서는 노카드밖에 없는 묘한 오락실이다.

오늘은 거의 줄창 vs 자피나와 vs 로우만 했었는데 자피나는 캐릭터를 모르니 하단 들어왔다가 갑자기 상단이 걸리는 등... 이 놈의 거미여인은 자세 변환이 왜 이렇게 자유롭대?; 콤보는 상황 가리지 않고 줄창 똑같은 것 쓰니 보다가 질릴 것 같더라만 한 번 맞기 시작하면 뭐... 하지만 그 것을 파해하고 콤보를 넣었을 때의 느낌은 역시 내가 철권을 하고 있구나 하는 기분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백플립 1타 - 캔슬 유네드 - 원투 - 키티 - (B) 백플립 2타... 맵이 무슨 파운틴...이었던 것 같은데 이거 한 번 하고나서 보니 나와 상대 모두 벽에 몰려있었다. 이 때 하던대로 엔텔로프 킥을 두 번 써주니 한 것도 없는데 퍼펙! 이 자피나 쓰던 사람이 내가 2:1로 이겨서 갑자기 연결하더니 카드를 집어넣고 등장한 것이 로그 계급의 로우였다.

vs 로우전은... 역시 로우라는 캐릭터가 사기라는 것을 느낀다. 내가 계속 백플립 거리 조절을 실패한 점도 문제였지만 짠발 남발도 그 못지 않게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너무 짠발 악마발만 쓰려고 하다보니 저번에 잡기 남발 때처럼 패턴이 다 읽힌다. 그러니 골치아파진다. 왼어퍼로 시작(오른어퍼인가)하는 콤보만 맞아도 쫙 닳고 날라차기 한 방에 막혀도 손해 프레임이 심각하게 생기는 로우이니... 다음 상대할 때를 위해서라도 대책이 필요하다.
 
 한 달쯤 전만 해도 다른 사람들은 쉽다고 하는 이 콤보를 제대로 넣을 수 있을까 궁금해했었는데 이제는 이 것도 잘 들어간다. 영상을 보며 배우건대 시동기를 자연스럽게 넣으려고 하지 말고 예상 못한 타이밍에 우겨넣는 부분이 중요하겠다. 그런 점에서 콤보를 넣은 것보다도 짠발 짠손을 패턴에 끼워넣고 거리 조절해서 니가와하다가 갑작스럽게 66AK를 넣어서 상대를 당황시키는 등 패턴을 다양화시켜보려고 했다는 것이 좋았다. 솔직히 자피나가  다만 아직도 레버 조작 문제는 남아있어서 에델을 집어넣고도 오른 어퍼를 넣는다는 것이 짠손이 들어간건 참...

그리고 무엇보다도 뒤돌기 심리전을 생각해볼 시기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싶다. 오늘 백플립 2타 넣어서 콤보 마무리는 잘 했는데 뒤돌기 뒤 '하던대로' 엔텔로프 킥 2번을 넣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보통 주무님 하시는 것 보면 뒤돌고 막 숙였다가 일어났다가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해본다. 이는 틈을 찾는 과정인데 이를 생각하지 못하고 하던대로 했다는 것이다. 만약 그게 막혔다면? 그 오락실은 한 라운드에 30초였나 45초밖에 주지 않아 그 상황에서 막혀도 타임 업으로 끝낼 수 있었겠지만 보통의 60초 세팅에서는?... 글쎄. 장담할 수 없다. 예를 들어서 입력을 잘못해서 거기서 뒤돌아 ak같은 기술이 헛짓으로 나갔다면? 그걸로 역전의 빌미를 줄 수도 있는 것이다.

오늘의 철권을 돌아보자면... 정말로 그 사람들은 리리를 모른다. 그리고 심리전보다는... 옛날 철권을 보는 것 같다. 그러니까 태그 시절의 '누가 먼저 때려 콤보를 넣느냐'가 훨씬 중요하던 그 때의 철권 말이다. 그 것이 바운드를 넣고 안 넣고의 문제는 아니다. 묘하게 심리전에 약하고 '내가 넣었으니 이겼다!' 이런 느낌이다. 게다가 녹단 승단 과정도 참... 제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놀면서 하는 것이 확실해보인다. 그게 나쁜 것은 아닌데 예를 들어서 1:0 상황에서 지고 있던 사람이 2라운드를 이길 것이 확정적이라고 하면 장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레버 밀어주기도 본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이라면 녹단이라고 해도 내가 극복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오늘은 테크니카를 좀 더 많이 한 것 같지만 이기고 지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게임이었다. 하루에 한 3~4판만 할 수 있어도 좋으련만...

아, 그 내가 이겼던 로그 로우 쓰던 사람의 자피나는 그 이후로도 수많은 사람들을 잡아먹어갔다. 자피나라는 캐릭터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 그런지(나도 그렇지만) 자기네 팀끼리 내전 하면서도 제법 승률이 높았다.
2009/08/24 22:40 2009/08/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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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철권 일기. :: 2009/08/24 22:40
현재 전적 16승 87패... 정말로 대책이 필요하다.

1. 일단 오기 스킬이 다시 발동하고 있다. 매뉴얼을 읽고 각종 영상을 보고...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중요한 코인 러시는 하지도 못 하고 있다. 돈도 없고 갈 시간도 없고... ㅠㅠ.. 얻는게 없는걸 알긴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오기는 오기뿐이고... 솔직히 겁난다. 초딩들한테 어이없이 카드 넣고 발리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좋다고 오락실 갈 수가 없는건... 내가 철면피가 아니기 때문일거다.

2. 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프레임 표를 외우고 수천번씩 플레이하는 등의 노력이 있는데 나는 그걸 하기엔 좀... 뭔가 최소한 60% 정도 승률에 초기 문자단 정도가 목표인데 그런 식으로 하면 얼마나 재미있을런지.. 모르겠다. 사실 그보다도 기초적인 부분에 문제가 많기 때문이다. 레버. 그것이야말로 나의 적인 것이다.

3. 7913과 같은 방향을 입력을 못 하는 것은 여전하다. 예를 들어 에델바이스 - 오른어퍼 - 왼어퍼 - 원투 - 키티 - 로즈 피케 2타 같은 콤보를 쓴다고 하자. 입력 방향만 봐도 1 - 3 - 3 - 없음 - 6 - 236이다. 236은 커녕 1이 입력이 잘 안 된다. 에델하려다가 짠발이 나간게 한두번이 아니요 왼어퍼를 할려다가 2lp가 나가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더군다나 횡도 이 것때문에 안 된다. 분명 가드 중 숙이는 것도 사실은 반시계횡을 돌아야 하는데 이게 삑살이 나는 것이라 생각한다. 시계횡 중 점프 하는 횟수는 말도 못한다. 그 것도 바꾼지 얼마 안 된다고 하는 레버나 보우같은 큰 오락실에서 쓰는 좋은 레버에서도... 이 정도면 유저문제라고 봐야 옳을 것이다. 근데 이게 대책이 없다. 다른 사람들한테 레버에 대해서 물어봐도 다들 태그로 연습하라는 이야기가 꽤 있는데 태그에 쓸 줄 아는 캐릭이 없는데 뭘... 있다고 해도 방향을 레버로 넣지 않던 시절의 이야기니 어쩌라고 -ㅁ-...

4. 이런 상황에서 스스로 패턴 하나 없는 것도 문제다. 이를테면 맨 처음에 무엇을 해야겠다는 느낌이 없다. 이걸 막으면 이걸 해야겠다는 느낌도 멍-하니 없다. 매뉴얼이나 영상을 보는 이유가 이것인데 얼마나 더 봐야 느낌이 와질지 모르겠다. 당연히 콤보가 잘 될리 없다. 어쩌다가 캐논이나 에델바이스를 집어넣으면... 6 들어와서 콤보 하나에 피가 반씩 깎이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한 번 이렇게 말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 특히 캐논 - 대점컷킥 - 원투 - 키티 -... 같은건 꿈도 못 꾼다. 대점컷킥...; 저 것만 되면 원투가 아니라 오른어퍼(4유지) - 뒤돌아 원투 - ... 같은 꿈의 콤보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저게 안되니 소용 없다. 그래도 감은 잡히려 한다. 정말로 7이나 9를 쭉 유지하다가 어느 순간 탁 RK를 넣으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다만 이게 레버에까지 영향이 오려면 얼마나 오래 걸릴지...?;

5. 결국 현재의 내 철권 전적은 악순환의 반복이다. 레버가 안되니 상황이 좋을리 없고, 상황이 안 좋은데 기술이 나갈리 없으니 피하지도 때리지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게임오버되는 것이다. 솔직히 동두천 오락실에 기계만 한 조 더 있었어도 컴퓨터 까면서 이리저리 테스트해볼 수 있겠건만... 시간만 있었어도... 돈만 있었어도... 게임 하나 하는데도 공부가 필요한 요새 게임들이 참으로 원망스럽다. 그런데 끊기가 참 힘들다. 이길 때의 그 맛이 사람 전율하게 만드는건 참; FPS게임도 그래서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참 게임이라는게 과시욕 - 승부욕 - 폭력본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근까지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 역시 나는 공부나 해야하는건가... 뭔가 대책이 필요해... 대책이... -3-...

6. 그런 점에서 http://www.nicovideo.jp/mylist/12574878. 리리 vs 리리만 줄창 하고 있다. 음...
2009/07/24 00:19 2009/07/24 00:19

http://www.yes24.com/24/goods/3422876 - 2권



- '안녕!'이라기보단 카타카나 표기상 '안뇽!'이 되어야겠지. 크크크...

- 9일은 생각보다 짧았다. 그 때가 태권도 승단시험에 APFT 시험 준비에... 정신없이 지내서 군대 생활을 그래프로 보면 꼭지점 부분에 해당하는 세월을 보낸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였다.
어느날 승단시험에서 주최측의 어이없는 준비 과정(아니 무슨 시험범위에 있지도 않은걸 내질 않나 시험 보는 사람들은 다 왜 이래)에 긴장으로 인해 탈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울해서 한숨 푹 자고 일어나서 예스24를 확인해보았다.
오오. 왔다. 오후 5시에 도착했다고 하니 그 때 동두천쇼핑에 군것질하러 들렀다면 좀 더 빨리 찾을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예스24가 어떤 식으로 일본 서적을 받아서 배송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YES24식 포장으로 스티로폼에 호화롭게 쌓여있는 그 책을 들고 택배를 맡아준 것에 대한 감사표시로 먹을 것도 사들고 들어왔다.

- 티브씨 그림이 내 고등학교 시절에 알게모르게 꽤 영향을 많이 끼쳤다는 사실을 표지를 보고서 생각했다. 중학교 때 모 만화를 보면서 힘을 얻었듯 나는 이런데서 공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을 얻나보다.
근데 그 분이 당시 밀고 나가던 스토리인 플라토닉 수퍼노바(이하 플라노바)는 너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이렇게 비참하게 머리식힐 곳 하나 없이 썩어가는데.. 주위 애들이 하는 연애를 버리고 수학에만 매진하는데 이런 생활이 있을 수 있는건가...하고 생각했다.
다시 생각한다. 그러니까 이게 도피처가 될 수 있는거다. 아.. 아예 다른 차원이니까 그럴 수도 있을려나..하는 생각도 다시 한다. 여긴 비참하더라도 그 동네 기숙사 생활이 그렇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것. 고등학교 때 못 한다면 대학교 때 실컷 하자고 생각했나보다.

이러쿵저러쿵해도 그 분의 학력을 보고 고통스러워했던건 여전히 마음의 흉터로 남아있다. 의외로 그 대학교 사람들이랑 많이 꼬일 운명이다. MS 못지않게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면서 주위와 관련된 일은 무진장 많을 모양이다.

생각은 접어두고 책을 연다. 이런건 말이 필요없다. 플라노바만큼 비현실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게 일어로만 써놨지 결국 한국에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니 현실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난 역시 비현실적인가보다.

- 일어는 어렵다. 이게 만약 내가 기숙사생활 경험자가 아니었다면 기숙사 료療도 몰라서 당황했을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입료식(入療式)이라니...

- 서산에 이런 학교가 있나? 아니 그건 접어두고 서산이 바다 근방에 있는 동네인가? 서산에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다.

- 커버가 2중으로 되어 있어서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벗겼더니 의외의 보너스가 있다. 정말 의외다. 깜짝 놀랐다. 이 4컷짜리 만화들의 정체는 대체 뭔가?

- 일본 사람도 아닌 사람의 이름을 카타카나로 표기하니 누가 누군지 이름이 기억 안 난다. 의외로 주인공의 이름이 안 외워진다. 룸메들... 유안나하고 서민지..의 이름은 금방 외워지는데...

- 내가 처음 기숙사에 들어왔을 때, 생각보다 방이 넓어서 좋아했었다. 창문으로 보이는 흩날리는 눈을 보면서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세상의 축복이라고 울면서 좋아했던 것도 생각난다. 근데 이 학교 방은 대체...
한국에 있는 기숙사 학교에 발코니가 있으려면 얼마나 부자여야하는걸까... 여기 있는 구조도처럼 방 안에 책상이 있으면 애들 자습실로 책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고 책상에 책을 올려두지 말라고 가끔 사감이 말해서 애들이 귀찮아지는 일도 없을텐데...

- 점점 그림보단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다. 아.. 내가 기숙사 생활할 때는 이런 일이 있었지.. 맞아.. 그러면서 소리내어서 일어 해석해보고 성우마냥 읽어보는게 재미있다.

- '201호는... 201호는...!'하는 부분은 만화니까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에이... 아무리 그래도 옆 방에 뭐가 있는지도 몰라?; 하긴 솥뚜껑에 놀란 셈이니까 제대로 살피지 못했겠지. 그런데 그 낙서는 뭔지 규명을 안 하고 넘어가다니...

- 내 고등학교 시절 당시는 고2때도 주말에 남아 공부하는 사람이 몇 없어서 혼자서 그 깜깜한 남자 기숙사에 남아있는 일이 많았다. 땀을 흘려서 샤워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찬물만 잔뜩 나왔다. 혼자 있다고 돈 아끼려고 학교가 그러는거다.
내가 고3이 되어갈 무렵 고1,2학년이 같이 쓰는 기숙사의 샤워실을 증축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쁘면서도 기꺼워했었다. 우리 때 진작 해주지.. 그러면서 샤워실 중앙에 욕탕(風呂 - 한자로 풍여라고 하는구나)이 있는 것을 부러워했다.

- 맞다. 동생에게 물어보니 경남외고에도 여자 샤워실에는 저런 욕탕이 있었다고 들었다. 기억난다. 남자라서 없는거였어. 그런거였어. 그래도 요새는 혼자 남아도 온수를 틀어주는건 좀 너무하지 않아?;

- 아... 주인공... 대인배다... 어차피 우리는 층마다 구조가 같아서 어디가 더 좋고 하는 일은 없었지만 어떻게 이럴 생각을 다 했을까? 게다가 빠지는 타이밍도 정말 굉장하다. 나같으면 소심해서 1학년 샤워실만 썼을텐데... 냉수샤워도 적응되면 괜찮은데? 남자니까 그런건가...

- 난 마니또 게임같은데는 관심 없었는데... 훈훈하다. 그나저나 역시 여자들은 장신구마저도 날개인가보다. 애가 확 달라져!

- 단체로 무단외출... 기숙사 생활의 로망이다. 나도 메탈기어 솔리드마냥 비밀 루트를 찾아서 그걸로 슥슥 도망 잘 다니면서 사먹기도 하고 대범하게 옆동네 부산도 놀러가고 그랬다. 그래도 대천 바닷가로 간건... 게다가 아예 섬으로 도망가버린건...

- 아. 역시 이 분 그림은 잘 그린 것과 못 그린 것의 갭이 너무 심하다. A++는 되는데 S급은 못 되는 것 같다. 애들이 튀어들어가니 그림도 같이 튄다. 철망을 뚫고 사람 얼굴이 나와있다니 레이어가 어찌된겨;

- 민지 얘는 멀쩡하니 이쁘게 생겼는데 동인녀라니... 게다가 자기 듣는 음악에 동인녀인게 부끄럽다고 접근조차 못 하게 하다니; 오타쿠(オタク)...라고 쓴건 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오타쿠의 말 유래 자체가 집 택에서 유래한거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집 안에 틀어박혀있으니 집 그 자체가 되어버린걸까.(お宅)
하긴 그 말 외엔 우리말처럼 '오타쿠'와 '동인녀'가 따로 있는게 아니니까 뭐라 하기 난감하다. 만약 번역을 한다면 오타쿠라는 말보다도 동인녀라는 말이 더 적절하겠다.

- 이건 뒤에 있는 챕터인 비오는 날의... 뭐더라... 하여간 그 챕터하고 1권 마지막 FIRST FLASH까지 적용된다. 잘 모르겠지만 이른바 오덕이나 동인녀들은 너무나도 신인류스러워서 그 이외의 부류를 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건지도 몰라.(나도 그런 점에서 벗어날 수 없다) 자기가 데려온 학교 친구를 길드에서 만난 애로 포장을 하질 않나
주인공이 부스를 지키고 있는 애한테 물어본 답변도 그런 느낌이다. 덕분에 나중엔 애니송 컨테스트까지 멀쩡한 애를 내보내고... 잘 하는 짓이다 그냥...

- 4시간에 걸쳐서 다 읽었다. 일어가 적잖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고생했다. 보통 한국 만화라면 1시간도 안 되어서 이해까지 끝냈을건데... 새벽 2시까지 읽었는데 내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아마 이 만화의 특수성상 우리나라에는 번역이 안 되지 않을까? 한국에서 일본 이야기를 하거나 그 반대는 상업적으로 통한다. 궁금하니까. 게다가 기숙사 학교 이야기니까 인물간의 관계가 더 농밀해진다. 생사고락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1권 초판이 금방 다 팔려나간게(ESTi씨 말로는) 우연은 아니다. 그러나 그 반대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식상하게 느낄 것이다. 만화는 도피처다. 거기서 고통스러운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면 그게 다큐멘터리지 만화인가? 만약 이 만화를 한국에서 처음 내려고 했다면, 뉴타입에 연재한 경력과 DMP 시리즈의 성공이라는 후광이 없다면 더더욱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누가 아는가? 일본 사람들에게는 신기함으로 다가오겠지만 한국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조각 하나쯤은 이 만화에 숨어있지 않을까? 적어도 나에게 이 만화를 사게 된 계기는 티브씨의 그림...도 한 몫 하지만 그보다도 기숙사 생활에 대한 향수였다. 고3 시절 무덤이 있는 공동묘지까지 애들하고 달린 것을 추억할 수 있는 것은 내막이 어찌되었든 그 것이 과거의 향수이기 때문이었다. 나는 이 만화를 보면서 이를 깨달았다. 맨 마지막의 작가 후기에 있는 한국 고등학교에 대한 간략한 설명도 웬지 그 때가 그리워지게 만들었다. 난 내 동생에게 고등학교 때 추억을 많이 만들어두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럴 수 없어 남는 것은 공부 뿐이라는 것을 잘 안다. 그래도 어른이 되고 보니, 유년기의 마지막을 떠올리는 나는 향수가 붙어버렸다. 그런 향수를 겨냥한다면... 한국판 아즈망가 대왕 정도로 잘만 홍보한다면... 과연 '한정판'을 갖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에 지금 한국에서도 의외로 잘 팔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티브씨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잘 먹혀들 수 있을지 웬지 궁금해진다.

- 알고보니 표지 만화는 만화 속의 만화였다.. http://blog.naver.com/bianca92 (실제로 있나 들어가봤더니 아이디만 있었다).... 서코에서 불린 '비앙카님~'... 작가 후기 앞에 있는 4컷짜리 만화... 조합하면 결론은 하나다. 사실은 티브씨가 볼펜으로 그렸으면서 민지가 그린 것 처럼 일부러 서투르게 그려놓고 by BIANCA 라고 적어놨다는 것. 나는 그걸 팬이 그린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

2009/06/29 22:48 2009/06/29 22:48
이유는 모르겠는데... 팡야 포터블을 즐기고 있다보니 온라인을 다시 건드리고 싶어졌다. 아바같은 삭막한 세상에 있다보니 밝고 명랑하고 오덕스러운 전략으로 머리 덜 아픈 세계를 다시 찾고 싶었던 것 같다.

지금도 팡야=수학같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인가 싶어서 팡야홀릭을 가보니 여전히 계산식뿐이고.. 장판 몇에 몇으로 굴리고... 계산기는 아예 컴파일까지 된 상황이고... 계산 못 하는 것이 이 게임을 제대로 즐기고 있는 것이 맞느냐는 누군가의 댓글을 보고 헛웃음만 나온다. 머리아프고 수학 사인 코사인 식 계산 못 해서 감으로 맨날 때려맞출려고 언젠가 슬쩍 봤던 바람표에 웃고 우는 나는 이 게임을 그냥 옷 갈아입히는 채팅 게임으로만 한다고 여기겠구나.. 이게 게임이냐 삼각함수 수학 공식 푸는 시험지냐... 싶다.

다시 잡아보니 팡야 못 맞추는건 여전한데 적어도 못 해서 상대편이 'ㅋㅋㅋㅋ'거리는 일은 없어서 좋다. 상대의 속이 어떨지 내가 독심술사가 아니니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모니터에 보이는 글자만이라도 좋은 세계라 좋다.

근데... 언제나 나는 팡야 제대로 맞추기나 할려나... 하핫; 40%도 안 되는 것 같은데... 컨트롤이 24인데 모자라는건가?

그나저나 아린 하악하악
2009/06/08 22:47 2009/06/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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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누나와 같이 라테일 했습니다. 'ㅅ'/ 크리스마스 이벤트라도 하는건지, 희한한 몬스터가 들판지대에 나타났어요. 머슬...뭐시기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군요. 이건 일반 공격 & 스킬도 통하지 않고, 오로지 눈을 던져야 대미지를 입는 희한한 괴물이에요. 거기다가 쿵-하고 땅에 몸을 찍으면 튕겨나가서 좀 오래걸리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미지입는 것은 3~4?;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여튼 저어기 위의 스샷에 보면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은 저랑 누나 캐릭터밖에 없군요. -ㅅ- 오른쪽의 덤블링하는 몬스터가 바로 그 몬스터입니다.
2007/12/22 20:19 2007/12/22 20:19